항해99라는 부트캠프를 시작하며 쓰게될 개발일지이다.
uiux 디자이너를 준비했고, 취업을 했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들로 인해 디자인의 길을 포기하고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항해99 부트캠프를 지원했다.
28살이라는 나이에 무언가 시작한다는게 조금 두렵기도 하지만 어쩌겠는가.. 세상이 날 가만히 내버려두질 않는다
3월 6일 오늘 개강이었는데 그 날짜에 딱 예비군훈련이 겹쳐버렸다.
나라는 지키고 와야하니 빠르게 갔다가 4시쯤 집에와서 컴퓨터를 키고 게더타운에 접속했다.
게더타운이란, 항해99에서 다른조원들과 협업을 할때 사용하는 메타버스 서비스이다.
캠과 마이크가 있으면 얼굴과 목소리를 들으면서 다른 조원들과 같이 얘기하며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
캠도사고,
헤드폰도샀다. 게임할때도 안샀는데
캠빨이 잘받는것 같다. 개발자 취업에 실패하면 트위치에서 오버워치 게임방송을 해볼까 생각중이다.
의도치않게 조장이 되어 나포함 4명의 조원분들과 같이 한달간 토이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원분들이 어떤분들인지 몰라 살짝 긴장했었는데 몇시간정도 대화하고보니 나보다 훨씬 훌륭하신 분들이라
상당히 안심이 되었다.
조원분들이 나 퇴장하고 난뒤 조장으로써 책임감을 이기지 못해 칠판에 코딩관련 링크들과
해야할 일들을 간단히 작성해 놓았다.
항상 무언가 처음시작할때의 기분은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긴장과 설렘은 무뎌지게 되고,
매너리즘과 포기하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것이다. 그때마다 내가 왜 코딩을 하고 있는지데 대해 본질적으로 생각해보고,
지금 내가 처한상황을 생각해보며 마음을 계속해서 다잡으려고 노력할거다.
살면서 블로그 라는걸 써본적이 없어서 어떤식으로 써야하는지 모르지만 개발일지를 꾸준히 써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앞으로 약 3개월동안은 죽은듯이 키보드만 두드리는 시간들의 연속이겠지만, 인고의 시간을 이겨내고 좋은 개발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